[컴양방] 진로 준비 및 계획

아래와 같은 과제로 인해서 진로 탐색 및 계획 등등에 관한 긴 글을 썼다.

3/30(목) 9:30-11:00 취업특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참석 학생들은 extra credit을 받게 됩니다(당일에 출석 체크를 할 예정).
사정이 있어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대안 과제를 통해 extra credit을 득할 수 있습니다.

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대학 재학 시절 본인이 원하는 커리어 혹은 직업을 얻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왔고, 준비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준비할 것인지”

완전 자아 성찰의 시간이어씀

커리어 준비 과정 및 계획

준비 과정

진로 탐색

2010년에 입학하여, 전공 탐색을 듣고 제일 흥미로웠던 언론정보학과에 진입했다.
그러나 학문적으로 흥미가 있는 것과는 달리, 전공을 살려 취직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따라서 어떤 진로를 선택할 지 계속해서 고민했다.

2011 하반기~

1학년 때부터 이어져온 부모님의 강력한 권유로 행정고시를 준비했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1차 시험을 무난하게 통과하여 합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2013 상반기~

공무원 사회에서 일하는 것에 대하여 회의감이 들었고,
다른 진로를 탐색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때까지 계속해서 고시 공부를 놓지는 않고,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도움을 구했다.

전문가와 이야기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우선 경력 개발 센터에서 상담을 받았다.
상담 프로그램 진행 중 나의 가치관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려해보도록 조언을 받았다.
주변 선배 및 동기들에게서도 가치관에 대하여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조언을 받았다.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정리해 봤을 때,
직업적 안정성 및 직무에 대한 흥미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음을 알았다.
공무원이 높은 안정성이 있음에도 직무에 대한 개인적인 흥미가 크지 않았다.

2014 상반기~

계속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을 이어가다가,
몰입하지 못하는 상태로는 합격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진지하게 다른 진로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취업 카페에 가입하여 어떻게 취업 준비를 하는지 정보를 구했다.
주변의 취업 준비생 친구들에게도 조언을 구했다.
무엇보다도 영어 점수를 먼저 따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와중에,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친구로부터 한번 공부해보면 어떻겠냐는 조언을 들었고,
쉬운 언어부터 공부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가장 쉬운 언어를 하나 추천받아, Python을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책을 사서 혼자 공부하면서 모르는 것은 틈틈히 검색해보고 주변인들에게 물어보았다.
한 달 후에는 언어를 대강 익힐 수 있었다.
공부 삼아서 한 달 간 프로그램 개발도 해 보았는데 굉장히 흥미로웠다.
이 경험을 통해서, 컴퓨터 공학을 진지하게 공부하여 이 계열로 취직하기로 마음먹었다.

준비 과정

컴퓨터 공학 엔지니어로 진로를 결정하고,
이 계열에서 일하기 위하여 계속 준비를 해왔다.

2015 상반기

기본적으로 컴퓨터공학을 복수전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공부했다.
컴퓨터공학 주전공생들은 1학년 때 이미 C를 배운 상태에서 전공 수업을 듣는다고 하여,
학교에서 열리는 동계 IT 특강을 통해 C/C++ 수업을 들었다.
또한 언제든지 쓸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여, OPic 학원에 다니고 점수를 따 두었다.

2015년 1학기부터 복수전공으로 컴퓨터 공학에 진입했다.
1학기에는 학과 공부에 적응하기 위해서 다른 활동은 특별히 하지 않았다.
2학기에는 다양한 경력을 쌓기 위해서 컴퓨터 공학부 동아리에 가입했다.
자유 개발 동아리 UPnL과 시스템 관리 동아리인 Bacchus,
프로그래밍 문제 풀이 동아리 SNUPS에서 활동했다.

2016년

2016년 1학기에는 Bacchus의 부대표가 되었고, 2학기에 다시 대표가 되었다.
이 동아리에서 기본적인 리눅스 명령어 뿐 아니라,
서버 및 PC의 관리, 각종 프로그램 및 언어에 대하여 배웠다.
UPnL에서는 게임 개발에 참여했다.
SNUPS에서는 문제 풀이 스터디에 참여하고,
https://www.acmicpc.net/ 또는 http://codeforces.com/ 등에서 프로그래밍 문제를 풀었다.

동아리 활동 뿐 아니라 여러가지 개인적인 프로젝트도 수행했다.
telegram에서 사용 가능한 채팅 봇(https://github.com/norangLemon/snuBot),
irc에서 사용 가능한 채팅 봇(https://github.com/norangLemon/cheesebot ; https://github.com/norangLemon/blanche)도 몇 개 만들었다.
개인 홈페이지도 만들고 운영하고 있다.

겨울에는 구글에서 진행했던 Develop with Google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온라인 시험 및 면접에서 통과하여 8주간 자유 개발을 하고 교육 세션에 참석했다.

준비 계획

하계 인턴 및 취업을 위해서 계속해서 프로그래밍 문제를 풀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인턴 및 직원 채용시 기술면접을 보기 때문에,
프로그래밍 문제를 푸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

또한 Bacchus 동아리 대표로서 계속 경험을 쌓고 있다.
특히 이번 학기부터는 통합 계정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서
동아리에서 자체적으로 팀을 꾸렸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면,
동아리 및 컴퓨터공학부의 시스템이 개선될 뿐 아니라 취업 시 경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졸업 필수 과목이 혹시 열리지 않는 등의 일이 없다면,
2018년 2월에 졸업할 예정이다.
따라서 2학기에는 다양한 기업에 정직원으로 지원할 것이다.
그 때까지 계획한 것 이외에도 개인적인 프로젝트나 공부를 이어 할 생각이다.